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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말에는 밤 늦게까지 놀아도 다음날 출근 부담, 등교 부담이 없어서 좋죠.

그래서 오늘은 밤에 가보기 좋은, 밤이라서 더 좋은 빛 축제 현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낮에는 꽃이라면 밤에는 빛으로 낭만적인 봄 여행 꾸며보시죠.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석양이 있는 충청남도 태안. 바다 내음 가득한 이곳이 어두운 밤이 되면 새로운 세상으로 변신합니다.

2백만 개의 LED 전구에서 화려한 불빛들이 차례로 피어나는데요.

연말까지 사계절 동안 쉬지 않고 열리면서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임현주(경기도 평택시) : "결혼기념일을 맞이했는데, 빛 축제가 예쁘다고 해서 놀러 왔어요."

<인터뷰> 이미희(서울시 강남구) : "바다는 낮에만 즐길 수 있는데 밤까지 빛이 있으니까 밤에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연못에 비치는 조형물들이 데칼코마니처럼 대칭으로 모양을 이뤄 색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인터뷰> 이상국(충남 천안시) : "다른 빛 축제와 달리 연못에 비춘 빛이 아름답게 보여서 좋습니다."

70미터 길이의 빛 터널은 낭만적인 풍경을 더해줍니다.

관광객들이 손수 적어 장식한 소원 카드가 터널을 따스하게 빛내는데요.

가족과 친구들을 향한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녹취> "살아가는 동안 행복하게 잘 살자고 썼어요."

<녹취> "올해도 더 행복하게 사랑하자고 적었어요."

하루 동안 세계 여행을 할 수 있는 곳.

해외 유명 건축물을 축소해서 만든 100여 개의 미니어처가 눈길을 끄는 이곳은 밤이 되면 환상적인 모습으로 바뀝니다.

세계 곳곳의 야경이 화려한 불빛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한 발자국만 옮기면 유럽에서 아시아로, 아시아에서 다시 미주로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특별한 봄밤을 보낼 이색 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진영(경기도 부천시) : "건축물들이 빛이랑 같이 있으니까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인터뷰> 류미경(경기도 광주시) : "여기 와서 보니까 세계를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좋아요. 매우 아름다워요."

경기도 고양시의 한옥마을. 이곳에서도 빛 축제가 한창입니다.

저녁 7시가 되면 한옥마을이 은은한 불빛으로 물듭니다. 무려 천만 개의 LED 조명이 한옥마을을 멋스럽게 뒤덮는데요.

이곳 한옥마을은 아직은 일부만 운영 중이고 다음 달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양수(한옥마을 건축소장) : "우리 전통 한옥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에 보는 빛과 한옥의 만남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빛 축제를 하게 됐습니다."

고풍스러운 한옥이 시시각각 다른 색깔을 연출하며 운치 있는 봄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인터뷰> 임가희(경기도 성남시) : "기와 처마 곡선 아래 은은한 조명까지 더해지니까 한옥의 아름다움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밤이 깊어가자 한옥마을을 깨우는 풍악이 축제의 흥을 돋웁니다.

달빛 아래 앞뜰에서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한낮의 아름다운 봄꽃처럼, 밤에 화려한 자태를 선보이는 불빛들.

우리의 일상도 축제처럼 환하게 밝혀주길 기대합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