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마을회관만 털어온 절도범 검거_슬롯하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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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촌 마을회관만 전문적으로 털어온 절도범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농촌 사랑방 구실을 하는 마을회관에 가정집 못지않게 값나가는 물품이 많은 점을 노렸습니다. 고아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한적한 농촌 마을회관 옆으로 승합차 한 대가 멈춰섭니다. 차에서 내린 남성이 마을회관에 들어간 지 5분 만에 TV를 챙겨 나와 유유히 사라집니다. 47살 전 모씨 등 2명은 이런 수법으로 농촌 마을회관을 상습적으로 털어왔습니다. <인터뷰> 이문식(피해마을 주민) : "여기 TV 자리가 휑하니 비어있어요. 심심하니까 구형이라도 떼어다 맞춰보자 해서.." 농촌 마을회관은 문을 잠그지 않는 경우가 많고, 사랑방으로 이용되면서 가전제품 등 값나가는 물품이 많아 절도의 표적이 됐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모두 31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어치의 TV와 안마기등 훔쳐 갔습니다. 이들은 범행을 감추기 위해 종교단체 승합차를 몰고, 주로 인적이 드문 야간이나 새벽을 틈타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조남용(고창경찰서 수사과장) : "농촌마을에는 CCTV가 없는 경우가 많고, 야간에는 마을 회관이 비어있다는 점 때문에.." 경찰은 전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농촌 마을회관에 대한 방범 진단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