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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에 오염된 벨기에産 돼지고기 2천톤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에 돼지고기를 수출한 벨기에에서 이런 사실을 통보해 옴에 따라서 정부는 수입을 즉각 중단했지만 이미 유통중인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는 형편입니다. 먼저 송종문 기자입니다.


⊙ 송종문 기자 :

'벨기에산 돼지고기를 차단하라' 농림부와 검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벨기에서 수입한 돼지고기가 치명적인 발암물질에 오염됐을지 모른다는 경고가 날아들었기 때문입니다.


⊙ 김옥경 원장 (국립수의과학 검역원) :

6월 3일에 돼지고기 대해서도 다이옥신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통보가 왔었습니다.


⊙ 송종문 기자 :

농림부는 즉각 수입을 중단시키고 검역창고나 수입업체에 있던 1,100톤의 돼지고기도 출고를 정지 시켰습니다. 그러나 올 들어 수입된 벨기에산 돼지고기 2천 4백톤 가운데 1,300톤은 이미 정육점 등으로 팔려나간 뒤였고 이 가운데 상당량은 벌써 소비된 상태입니다. 문제는 우리 검역 당국에 아직 다이옥신을 검출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벨기에 당국에 우리나라에 고기를 수출한 양돈장의 다이옥신 오염여부를 긴급히 확인해 주도록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