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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순히 싹을 틔우는 용도로만 여겼던 씨앗이 최근 건강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먹는 씨앗'에 의외로 다양한 효능이 숨어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 가족이 함께 먹는 이 피자엔 독특한 재료가 들어갑니다.

피자 빵에 뿌려진 작은 알갱이, 바로 대마의 씨앗입니다.

환각 성분이 든 껍질을 제거한 대마씨는 단백질 함유량이 두부의 4배, 미 타임지가 꼽은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이 주부는 밥이며 반찬, 디저트에도 대마씨를 활용합니다.

<인터뷰> 이상희(주부) : "단백질 섭취해야 되는데 고기를 찾아 먹기가 좀 부담스러운데 밥에 넣어서 먹으니까 간편해서..."

알록달록 핀 홍화의 씨앗은 가루나 환으로도 먹습니다.

대장암 치료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대장암을 이식한 쥐에 항암제와 홍화씨 추출물 200mg을 투여한 결과, 항암제만 투여한 쥐보다 암 세포가 7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신유수(농진청 농업연구사) : "(홍화씨 추출물이) 항암 활성을 증신하면서 항암제의 부작용인 신장 독성도 경감한다는 두 가지 효과를(밝혀냈습니다.)"

이렇게 씨앗의 효능이 속속 알려지면서 식품업계도 각종 씨앗을 활용한 이른바 웰빙 마케팅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카카오 씨앗의 효능이 체지방을 없애드려요."

카카오씨 분말에 바질씨 쿠키, 아마씨 빵, 치아씨 요구르트도 출시됐습니다.

다만, 바질 씨는 씨앗 무게의 최대 30배까지 물을 흡수해 체내 수분을 빼앗길 수 있는 만큼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야 합니다.

아마씨는 껍질 부분에 독성이 있어 반드시 볶아서 먹어야 합니다.

씨앗의 권장 섭취량은 하루 20그램 이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