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 _아카리 포커 책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 3.8%로, 1982년 1분기 이후 27년 만에 최저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제위기는 미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재앙이라며 긴급처방을 다시 한번 강조했고 뉴욕증시는 경기악화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3.8%를 기록했습니다. 1982년 1분기에 마이너스 6.4% 이후, 거의 27년 만의 최악입니다.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8년 만의 처음으로, 문제는 올 1분기는 물론 2분기도 마이너스 성장 예상이 많아서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거의 확실시된다는 겁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살리기 특별대책팀을 발족하면서 경기부양책의 조속한 처리를 거듭 촉구하고 노동정책의 변경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4분기 성장률 -3.8%는 그러나, 당초 월가의 예상치 -5 ~ -6% 만큼은 아니어서, 뉴욕증시는 초반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시카고 지역 제조업 지수가 26년 래 최저라는 소식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48포인트, 1.8% 내려 8천 선을 가까스로 지켜냈고,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각각 2% 정도씩 내렸습니다. 이번달에 다우와 s&P는 8%, 나스닥은 16% 추락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월가의 보너스 잔치를 강도 높게 비난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환수방침, 검찰의 수사 시사 등도 나오고 있는데, 그러나 오늘 뉴욕타임스는 이를 강제할 법적 수단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