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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기술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게 주식 시장에 충격을 줬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1.558%를 넘어섰습니다.

6일 동안 계속된 상승셉니다.

이로 인해 다우 존스가 1.63%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도 2% 넘게 주저앉았습니다.

금리 인상의 충격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도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

3% 가까이 하락하며, 6개월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도 증시엔 부담이 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장기화를 우려한 겁니다.

연준이 이미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내년에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한 상태라 시장이 받는 충격은 더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특히 일부 부문에서 공급 병목 현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더 크고 오래 지속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역시 투자자에겐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부채 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다음 달 18일 미국이 채무불이행,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재닛 옐런/미국 재무장관 : "미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채무 불이행 상태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완전한 신뢰와 신용이 손상되고 그 결과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국 여당인 민주당은 채무 불이행 사태를 막으려고 관련 법안을 재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