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목욕탕 폭발현장 아수라장 _현금을 클릭해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오늘 오후 목욕탕 폭발.화재사고가 난 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 시티월드 옥돌사우나 5층 건물 일대는 사고직후 아수라장을 방불케했습니다. 폭발과정에서 사고 건물과 주변상가, 주택 등의 유리창이 파손되면서 파편이 곳곳에 날아들어 사고현장 일대가 마치 폭탄을 맞은 듯한 상황을 연출했습니다. =여성들 알몸으로 대피하기도 0...폭발사고 직후 일부 여성 목욕탕 이용자는 알몸인 상태로 현장에서 급히 탈출했고 주변 사람들은 이불을 이용해 이들이 몸을 가리고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불과 검은 연기를 피해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 여성이 고가사다리를 통해 내려오다가 지쳐서 멈춰서자 소방대원이 급히 올라가 구출하는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한 목격자는 아기를 데리고 탈출을 시도하던 아줌마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구급차로 후송된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 건물내에 있던 10여명이 탈출과정에서 건물에서 뛰어내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한 것으로 목격자들은 밝혔습니다. =주민들 "지진난줄 알았다" 0...폭발은 사고현장에서 1㎞이상 떨어진 아파트단지에서도 천둥소리 처럼 크게 들렸고 집안이 흔들려 주민들이 지진이 난 것으로 착각하고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고현장과 8ｍ 도로를 사이에 두고 들어선 주변 상가와 주택 등의 유리창이 폭발과 동시에 곳곳에서 파손돼 유리창 파편이 흩어졌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처음 천둥소리에 가까운 폭발음이 한차례 난뒤 작은 연쇄 폭발음이 이어졌습니다. =검은연기 계속 피어올라 0...폭발사고가 나자 소방차 30여대와 구급차 수십대가 현장에 출동해 진화작업과 부상자 후송에 동원됐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현장주변에 연쇄 폭발 가능성이 있는데다, 폭발과정에서 건물의 안정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폴리스 라인을 설치해 주민들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일부 주민은 자신의 딸이 이 사우나를 이용하는데 목욕을 하던 상황이었을 지 모른다면서 부상 후송자의 명단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고압선 화재 우려..전기차단 0...폭발사고가 난뒤 주변 고압선쪽으로 화재가 번질 것을 우려해 한전측이 수성2가와 범어2동 일대에 전기공급을 중단하면서 사고현장 주변에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정전이 되자 사고건물 건너편 상가에 입주했던 분식점과 공인중개사 사무소, 자동차 정비업소 등은 셔터를 내리거나, 건물 밖으로 나와 사태를 주시하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또 주변 신호등에도 전기공급이 끊겨 차량들이 한때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주변 골목길 '파편 비 쏟아지듯" 0..사고현장 일대가 재건축지역이어서 다행히 주택가에 사람들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만 유리파편이 도로 건너편 상가와 주택가 주변 골목길에 흩어졌습니다. 사고건물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 위로 '파편 비'가 떨어지면서 일부 차량은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건물에 '찜질방 사우나'라고 적혀 있는 가로 3ｍ, 세로 1ｍ짜리 간판이 불에 완전히 타 내부 배선시설이 그대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리엄마 확인 좀 해주세요" 0...한 20대 여성은 자신의 어머니가 이날 건물 1층에 있는 미용실을 이용했는데 지금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현장 주변에는 또다른 사고피해 가족들이 나타나 현장 확인을 요구하다 추가 피해를 우려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제지를 받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