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서울 입국, 로린마젤 “생애 최고 환대” _보석바위 슬롯_krvip

뉴욕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박 3일 간의 평양 공연 일정을 마치고 서울에 입국했습니다. 특별기 편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한 뉴욕필의 로린 마젤 상임 지휘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으로부터 생애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로린 마젤은 북한의 문화계 인사들을 많이 만났으며, 특히 어제 공연에서 북한 관객들이 아리랑 연주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감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필은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북한 조선 국립교향악단과 사상 처음으로 실내악 협연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뉴욕 필과 조선 국립교향악단 각각 4명씩 모두 8명으로 구성된 '북미 협연단'은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와 미국 어린이들이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작곡한 '조용함' 등 두 곡을 연주했습니다. 이어 11시부터는 로린 마젤이 조선국립교향악단을 직접 지휘하는 공연도 가졌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김정일 위원장은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