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남북 장관급 회담 시작 _포커칩 주문_krvip

⊙앵커: 남북공동선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장관급 회담이 다음 달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서 달 말에는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이 개최됩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에 열릴 남북 당국간 장관급 회담은 남북 공동선언의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총괄 창구역할을 맡게 됩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의 의미를 살려 분야별 회담일정을 마련합니다. 또 한 번 남북관계에 변화를 몰고 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내년 봄 이전까지 실현하는 방안도 중점 협의됩니다. 경제협력을 논의할 장관회의나 경제 공동위 일정, 그리고 문화, 체육 분야의 당국간 회담일정도 논의됩니다. 이와 함께 당국자와 학자,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통일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 일정도 장관급 회담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어제 남북정상회담 추진위 마지막 회의를 열고 장관급 고위급 회담에 참석할 우리 대표단 선정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남북 장관급 총괄 회담에 참석할 우리측 대표로는 박재규 통일부장관이나 임동원 대통령 특보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은 장관급 고위급회담에 앞서 이 달 말에 열립니다. 남북 적십자회담에서는 방문단 규모와 장소, 시기 등이 결정되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등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어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다음 주부터 남북 공동선언에 따른 후속대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