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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충주입니다. 요즘 농촌은 모내기가 한창입니다마는 최근의 높은 기온 등으로 못자리를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승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양군의 한 들판입니다. 대부분의 논에서 모내기가 끝났지만 일부는 그대로 비어 있습니다. 기온이 높아 못자리의 모가 모두 타버렸기 때문입니다. ⊙최수옥(농민): 한 2시간 됐을까 그럴 때 아주 싹 타 가지고 그래 가지고 안 올라와요. 그냥 이렇게 내려앉아, 뭐가. ⊙기자: 인근 논에서 남는 모를 얻어오고는 있지만 이것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육묘에 실패한 농가가 워낙 많아서입니다. ⊙유재덕(단양군 농업기술센터): 기상이 불균형해서 고온장애라든지 아니면 백화묘, 잘록병, 뜸모 같은 것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자: 농업기술센터나 읍면에서 설치한 예비 못자리에는 모를 얻어가려는 농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수요가 워낙 많다보니 여기서도 신청한 양을 전부 구할 수는 없습니다. ⊙팽동별(농민): 다 많이 절단나더라고요, 금년에, 이상하게... ⊙기자: 주변에도 그런 분들 많으세요? ⊙팽동별(농민): 많죠. ⊙기자: 어느 정도나 돼요? ⊙팽동별(농민): 한 80%는 다 절단났어요. ⊙기자: 해당지역 자치단체들은 예비 못자리의 모를 모두 공급하고 농가끼리 남는 모를 나누어 쓸 경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농가들은 모를 구하러 다니느라 자칫 모내기 시기를 놓칠까 걱정이 태산같습니다. KBS뉴스 한승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