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보다 오리 농가에 AI 집중…바이러스 변이?_시설 평가를 통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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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AI,즉 조류인플루엔자가 무서운 기세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오리 농가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로 확산 속도가 빨라, 지금까지 가금류 41만 마리가 매몰 처리됐습니다. <녹취> AI 발생 농민(음성변조) : "왜 내 책임인지 모르겠어요.하라는 대로 다 했고 많은 돈을 들여 축사까지 새로 지었는데도(AI가) 터졌는데 더 이상 어떻게 하라는건지..." 그런데 AI는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의 농장을 시작으로 주로 오리 농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매몰 처리된 전국 26개 농가 가운데 19곳이 오리 농가입니다. 특히 폐사율이 높은 닭보다 오리는 최대 7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는데 이번에는 발병 즉시 폐사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가 오리에 적합하게 변형된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모인필(충북대 수의학과 교수) : "오리 밀집 사육단지에서는(AI가)한번 발생하면 결국 전파가 되는 형태가 많이 있고요." 또 오리 농가의 경우 밀집된 경우가 많고, 대부분 대형 업체로부터 새끼를 일괄 공급받는 것이 확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녹취> 손영호(수의학 박사) : "(계열화로)병아리 입식과 사료 공급, 출하에 관련된 공통적인 전파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의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