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검사장급 간부 5명 일괄 사표 제출_새로운 슬롯 출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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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수정 의결되자, 대검 검사장급 간부 5명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유엔 세계검찰총장회의 행사가 끝나는 대로 사표를 수리해 달라는 뜻을 수뇌부에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국제검사협회 연례총회 폐막식이 끝나는 대로 검사장급 간부들을 소집해 거취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전에는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의 검찰 측 담당자인 홍만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먼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홍 검사장은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 '이제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그동안 과분한 직책을 맡아 건강이 많이 상했다"며 "한 가정의 아버지, 그리고 남편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검사장은 글 말미에 "정치권과는 냉정하게 경찰과는 따뜻하게 관계를 유지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남겼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실무를 담당했던 김호철 대검 형사정책단장 등 부장검사 세 명과 최득신 대구지검 공판부장도 항의성 사의를 밝혔습니다. 오늘 대검찰청에선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대검 간부들은 회의를 마친 뒤 국회 법사위의 의결안이 경찰의 집단적인 반발에 부딪혀 정부 합의안의 주요 부분을 바꾼 것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검 간부들은 또 검사의 지휘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규정하게 한 것은 검사의 지휘체계가 무너진 것이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선 지검에서도 잇따라 평검사 회의가 열리는 등 내일 국회 본회의 형사소송법 개정을 앞두고 검찰 반발이 격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