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기업 구인'하늘의 별따기' _포커 동작과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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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싼 땅 값과 규제를 피해 농촌지역으로 옮겨온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주로 기술 인력인데 아무리 채용 공고를 내도 소용이 없고,오히려 있는 직원마저 떠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 년 전 경남 창원에서 충남 홍성으로 옮겨온 이 업체는 기계 가공 기술자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반년 째 계속 채용 공고를 내고 있지만 찾아 오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터뷰>손종한(주/엠코 이사):"거의 5~6 개월 계속 공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모집이 안되고 있습니다." 비싼 땅 값과 규제를 피해,또는 대기업을 따라 농촌에 이전해 온 중소업체들이 겪는 공통된 고민입니다. 주로 기술 인력이 문제인데 교육 여건과 문화시설이 거의 없다 보니 기회만 되면 대도시로 떠납니다. <인터뷰>김만웅(주/삼진테크 관리부장):"적응을 1 개월,2 개월 하다 도저히 맞춰서 살아갈 수 없다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기술자를 양성해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 마저 언제 떠날지 몰라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들은 기업 유치에만 매달렸지 뾰족한 대책이 없습니다. <인터뷰>김진배(홍성군 지역 경제과장):"이런 군 지역같은 경우에는 우리 군 만한 시설이 없는 곳이 아마 태반일 겁니다." 이런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기업도 떠날 수밖에 없어 가뜩이나 사람 없는 농촌의 공동화가 더 심화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