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정화삼 씨 로비자금 수수 포착 _인터넷 포커 게임_krvip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상고 동기 정화삼 씨가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 로비자금 명목으로 20억 여원을 받은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세종캐피탈 홍기옥 대표가 농협에 세종증권을 매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정 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체포한 정 씨에 대해 내일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며 정 씨가 받은 돈을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했는 지 수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세종증권 인수 청탁과 함께 정대근 당시 농협중앙회장에게 50억 원을 건넨 혐의로 홍 대표를 구속했습니다. 홍 대표는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한 시점을 전후해 지난 2006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정 전 회장에게 10억 원과 40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정 전 회장의 측근인 전 농협축산경제 대표 남 모 씨가 정 전 회장에게 홍 대표를 소개한 정황을 잡고 최근 남 씨를 여러 번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