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영결식…“안타까운 희생 없길”_축구 경기 베팅 사이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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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물구조작업을 하다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소방공무원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신혼의 소방관과 소방관 임용을 앞둔 교육생 2명이 꽃다운 나이에 목숨을 잃어 유족과 동료들의 아픔이 더 컸습니다.

박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를 활보하는 개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3명의 소방관과 예비 소방관들.

고 김신형 소방교는 동료 소방관과 결혼한지 1년이 채 안 된 새댁이었습니다.

고 김은영, 문새미 교육생은 불과 임용을 2주 앞둔 꿈 많은 새내기.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이들을 마지막으로 보내며 유족과 동료들은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명노혁/소방교 : "좋았던 기억과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소서."]

고인들의 영결식은 유족과 동료 9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장으로 치러졌습니다.

고 김신형 소방교에게는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이, 고 김은영, 문새미 교육생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유족들은 더는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문태창/故 문새미 교육생 아버지 : "열악한 환경과 그에 따른 개선을 통해 좀 더 안전한 임무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과 정부관계자들이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고인들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치돼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