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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가마다 비가 안 와서 걱정들입니다마는 농업용수를 재활용해서 물 걱정을 덜어보자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배수로를 깊게 파서 한 번 쓴 물을 모아서 다시 쓴다는 아이디어입니다. 박익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하늘만 쳐다보고 농사를 지어 온 전남 신안군 압해면 대천들입니다. 산이 없어 저수지를 막을 수 없고 짠물이 나와 관정을 팔 수도 없습니다. 물이 많이 필요한 모내기는 엄두를 내지 못해 마른 논에 볍씨를 뿌리고 그나마 가뭄이 들 때는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기 일쑤였습니다. ⊙농민: 토감 같은 것을 파 가지고 겨우 그것에 의존해서 농사를 짓다 보면 한해가 약간만 들어도 벼가 타 말라 죽는 그러한 현상 지역이었습니다. ⊙기자: 이런 대청들에 한 번 쓴 농업용수를 재활용하는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배수로에 빗물을 모은 뒤 한 번 쓴 농업용수를 그대로 버리지 않고 가둬서 다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깊이 3.5m의 배수로입니다. 모두 1.8km에 이르는 배수로에 물을 채우게 되면 4만 톤의 물을 담아둘 수 있습니다. ⊙장용기(전남 신안군 기반조성담당): 배수로를 확장해 가지고 농업용수를 담수하여 이곳에서 사용할시 반복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기자: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 섬지역의 올 봄 강우량은 11.7mm, 지난 10년 동안의 3, 4월 평균 150mm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쓴 물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하는 지혜로 섬 주민들의 물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