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에서 미국판 마당굿_백만장자 베팅_krvip

뉴올리언스에서 미국판 마당굿_영화 집이 이웃 카지노에 떨어졌다_krvip

부두교라 하면은 마법이나 주문을 믿는 원시적인 종교로 서인도제도나 미국 남부에서 성행하는 종교입니다. 최근 각종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미국 뉴을리언즈에서는 주민들이 범죄에 시달리다 못해 이 부두교의 굿거리까지 동원했다고 합니다.

미국 판 마당굿을 하준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하준수 기자 :

기름을 붓고 불을 뿜고 굿장단까지 곁들인 굿거리 한판이 벌어집니다. 전쟁의 신 오군루프란불을 불러내는 주문이 이어집니다. 강력한 신의 힘을 불러내는 까닭은 한 가지 범죄를 막아보자는 소망입니다. 미국 뉴을리언즈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범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쪽에서 범죄용의자가 체포되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 마약이 공공연히 팔립니다.


주 민 :

근처 대부분의 주민이 무단침입을 받은 경험이 있어요.


하준수 기자 :

범죄를 막기 위해 필사적인 주민들은 필사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섰습니다. 뉴올리언스는 미국에서도 부두교가 가장 오래 자리 잡고 있는 곳 주민들은 부두교 무당을 찾았습니다.


살리 (부두교 무당) :

너무 고통을 받다보니 이런 의식을 찾게 된 것 같아요.


하준수 기자 :

굿판이 열린 게 올 여름만 해도 두 번째, 굿거리로 범죄가 막아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과학첨단을 걷는 미국 한복판에서 울리는 굿판은 과학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