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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이번 테러의 사상자 수가 최소한 1만여 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미국 영토에 대한 최대 규모의 공격이었던 일본의 진주만 공습 때보다 사망자수가 최고 3배나 많을 것으로 보여서 전 미국이 분노와 경악에 휩싸였습니다. 보도에 박장범 기자입니다. ⊙기자: 평화롭게 아침을 열던 뉴욕 맨하탄은 한순간에 공포와 죽음의 땅으로 변했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큰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비행기가 내리 꽂혔고, 그렇게 피의 화요일은 시작됐습니다. 첫번째 충돌 순간, 세계무역센터 건물에는 최소한 2만여 명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쇄적인 비행기 충돌로 화염에 휩싸인 건물 속에서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생존자: 살면서 이렇게 끔찍한 일은 처음입니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기자: 충돌 1시간 후, 거대한 건물은 더 이상 충격을 견디지 못한 채 붕괴됐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매몰된 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붕괴 마지막 순간까지 구조작업을 벌이던 200여 명이 구조요원들과 경찰들도 건물 더미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생존자: 쿵소리가 났습니다. 계단을 통해서 내려왔습니다. ⊙쥴리아니 뉴욕시장: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대피시키려 했지만 피해자의 규모조차 모르는 상황입니다. ⊙기자: 세계무역센터 건물과 충돌한 두 대의 민항기에는 157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타고 있었습니다. 뉴욕에서만 수천여 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세계무역센터 충돌 45분 후, 64명이 탄 또 다른 민항기가 미국 국방부를 덮쳤고 수백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부근에서도 45명이 탑승한 유나이티드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정확한 인명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1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친 것으로 추정돼 세계 테러 역사상 최악의 피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