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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관광업소로 허가된 술집을 제외하고는 밤12시가 넘으면 영업을 할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웬만한 유흥업소들은 새벽 1시도 좋고 2시도 좋게 버젓이 심야영업을 하고 있지만 그러나 뭘 무서워하는 기색이 없이 당당하기만 해서 오히려 술 손님들이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를 이승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승환 기자 :

한밤중에도 불이 꺼지지 않는 서울 이태원 지역 이 지역의 40여개 무허가 나이트클럽과 단란주점 등이 새벽 4-5시까지도 버젓이 영업을 해올 수 있었던 것은 관할 경찰서의 불법영업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시내 각 구청으로 부터 유흥업소의 심야영업에 대한 단속을 적극적으로 펴야 한다는 주문은 계속돼 왔습니다. 그러나 이태원 지역 유흥업소에 대한 관할 경찰서의 단속은 빈번하게 이루어졌지만 실제로 단속실적은 매우 저조했습니다. 일선 경찰들이 유흥업소로 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받아왔기 때문입니다.


⊙이태원 유흥업소 관계자 :

이 근방은 대부분(경찰에게)얼마씩 주는 걸로 알고 있고요. 제가 알기론 대부분 다 그래요.


⊙이승환 기자 :

유흥업소 단속실태 조사에 들어간 서울지방 검찰청 형사2부는 관할 경찰서에 정기적으로 돈을 받는 사실은 적은 이태원 관광호텔 나이트클럽의 비밀장부를 압수한뒤 어젯밤 관련 경찰 10여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결과 나이트클럽측은 지난해말부터 현장 단속을 나온 경찰에게 형사계 각 반당 20만원씩 한번에 160여만원을 정기적으로 건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직접 뇌물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경찰관에 대해서는 서울시경에 비위 사실을 통보하고 정확한 금품수수액수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에 대한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