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 장애 사흘째…복구 계속 지연_디저트 빙 퀴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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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의 전산망 장애가 사흘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 아직 사고 원인조차 못 찾고 있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도 소비자들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 자동화 기기는 물론, 창구에서조차 금융 거래가 중단됐습니다. <녹취> "돈을 부치려고 하는데요 (처리가 안됩니다) 왜? (전산장애가 있어서요)" 고객들의 항의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김나영(서울 대흥동) : "우리가 오늘 급한 일로 돈을 써야 하는데 큰일났네" 그제 오후 5시부터 전산망 서버에 생긴 장애로 창구 거래는 물론 현금 입출금기와 인터넷뱅킹 등의 모든 거래가 중단된 겁니다. <인터뷰>오봉자(서울 서초동) : "통장정리 하려 왔는데 또 안되니까, 농협에서 이렇게 장시간을 하면 안될 것 같아요" 농협은 서버의 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의 컴퓨터를 통해 장애 유발 명령이 실행돼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기봉(농협중앙회 IT기획부장) : "(서버의)삭제된 파일들을 일일이 찾아가면서 복구하다보니까 생각지 않은 돌발적인 변수들이 많이 작용을 합니다." 농협은 당초 자동화기기, ATM 서비스는 어젯밤 9시쯤,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서비스는 밤 10시쯤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구 작업이 계속 늦어져 오늘 아침이 돼서야 서비스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체크카드는 오늘 낮 12시가 되어야 정상화될 수 있다고 밝혀 고객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