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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지난 1년동안 계열사를 과감하게 줄이기는 했지만 남은 계열사에 대해서는 지배력을 오히려 강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현주 기자 :

이처럼 지난 1년동안 30대그룹은 계열사를 무려 118개나 줄였지만 오히려 계열사 지배력은 더욱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열사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총 출자액의 87% 이상을 계열사 출자에 쏟아부었기 때문입니다.


⊙ 강대형 국장 (공정거래위 독점국) :

실권주가 많이 나고 제 3자 인수방식에 의해서 추진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계열사가 우선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그것 때문으로 추정이 됩니다.


⊙ 이현주 기자 :

특히 지난 1년간 5대그룹의 총 출자액 규모는 22조 원을 넘어 배이상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5대그룹의 계열사 지배력을 나타내는 내부 지분율은 평균 53.5%로 7% 가까이 뛰었습니다.


⊙ 최공필 (한국 금융연구원) :

유상증자를 통해서 이렇게 지분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자칫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이현주 기자 :

특히 이같은 계열사 집중출자는 계열사에 대한 또다른 형태에 지원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철폐한 계열사 출자한도총액제를 다시 부활하는 방안 등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