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전쟁 먹구름에 약세…다우 2.34% 급락 마감_카지노 더빙 영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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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두고 또다시 충돌하면서 급락했다.

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2.46포인트(2.34%) 급락한 23,932.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37포인트(2.19%) 내린 2,604.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44포인트(2.28%) 떨어진 6,915.11에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관련 불안에 노출됐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762.02포인트 떨어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미 무역대표부(USTR)에 1천억 달러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미·중간 갈등이 격화됐다. 트럼프는 또 중국이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대해서는 WTO가 미국에 불공정하고 중국에 특혜를 주고 있다는 비판을 내놨다.

중국은 이에 반발해 상무부 성명을 통해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반드시 반격할 것"이라며 "새롭고 종합적인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여전히 우리의 목적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무역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있다"고 말해 불안감을 자극하기도 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은 "우리는 무역전쟁을 하는 게 아니다"며 관세안은 "협상 카드"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이 무역과 관련해 중국이 변하길 원하는 몇 가지 리스트를 제시할 것이라며 이번에도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커들로의 진화는 이날 시장에 안도감을 주지 못했다.

종목별로는 중국과 무역갈등의 영향을 직접 받는 보잉 주가가 3% 급락했다. 건설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주가도 3.5%가량 내렸다. 업종별로는 산업 분야가 2.73%로 낙폭이 가장 컸고, 기술주도 2.53% 내렸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7%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1.4% 내렸다. 나스닥은 2.1%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3월 고용 지표는 무역전쟁 우려에 시선이 쏠리면서 증시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0만3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7만8천 명을 밑돈 것이다.

3월 실업률은 4.1%로 여섯 달째 같았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은 4.0%를 예상했다. 3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8센트(0.3%) 상승한 26.82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0.2% 상승이었다.

임금 증가율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고용 숫자가 예상에 큰 폭 미달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빠르게 금리를 올릴 것이란 우려는 줄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경제가 현 수준으로 계속 개선되는 한 더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목표 달성에 최선이라고 말했다.

파월은 "금리를 너무 느리게 올리는 것은 통화정책이 갑자기 긴축하게 될 필요를 만들고, 이는 경기 확장을 망칠 수 있다"며 "그러나 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리는 것도 물가가 계속해서 목표치 2%를 밑돌 위험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전쟁과 관련해서는 관세 논의 초기 단계로, 경제 전망에 미칠 영향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관세 부과 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차기 뉴욕 연은 총재로 내정된 샌프란시스코 존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올해 3~4차례 금리 인상이 적당한 경로라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성장세를 약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무역 상황에 큰 영향은 없지만, 무역전쟁 발발 시 물가 상승 위험이 있고, 경제에 매우 타격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9.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46% 상승한 21.4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