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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환자들의 신음소리가 커지고 있는 병원 현장을 찾아가 봅니다. 이제는 대형 종합병원의 응급실이 오갈 곳 없는 중환자들로 채워지고 있고 거점병원의 경우에는 응급진료 기능마저 마비될 상황입니다. 서울대 병원가 봅니다. 성재호 기자! ⊙기자: 성재호입니다. ⊙앵커: 응급실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폐업 이후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이곳 서울대병원 응급실의 상황은 지난 밤 사이에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자가 누울 공간과 병상이 모자라서 여전히 보호자 대기실은 물론이고 복도에까지 간이침대를 놓고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응급실에는 적정 수용인원인 58명을 훨씬 넘어선 90여 명의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오늘도 폐업 이후 비상진료를 하고 있는 국립의료원 등 국공립 병원과 보건소 등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의료계의 총 폐업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환자들의 불만과 고통도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외래진료를 받지 못해서 종합병원의 응급실에서 서너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중환자실로 옮겨지지 못하고 있는 암환자 등 대부분의 중환자들로 병상이 채워진 채 다른 질환으로 사고환자의 경우 입원을 원해도 병실이 없어 간단한 응급처치만 받고 돌아가기 일쑤입니다. 더구나 서울 보라매병원 등 거점병원에서조차 전공의들이 철수한 상태여서 진료를 받기 위해 거리를 헤매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고통은 오늘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KBS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