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갯벌 사라질 위기 _돈을 벌기 위해 학교에서 무엇을 팔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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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연학습장으로도 인기가 높은 서해안 대부도 갯벌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농업기반공사가 위락시설을 세운다며 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권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져나간 드넓은 대부도 갯벌입니다. 동죽과 가무락, 맛, 그리고 짝짓기를 하는 방개에 이르기까지 각종 갯벌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갯벌이 매립돼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농업기반공사가 3.9km의 방조제를 쌓고 갯벌 120만평을 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립지에 농업시범단지와 조류생태공원 등 위락시설을 세울 계획인 농업기반공사는 22만평을 주민에게 거의 무상으로 주겠다고 약속해 주민들의 동의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박정호(구봉지구 조성사업대책추진위원장): 시화 사업을 하고 나서 어장을 다 잃었잖아요. 그 공사라도 해서 지역주민한테 7, 80평씩 돌아온다면 찬성을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임금빈(음식점 운영): 주변에도 빈 나대지가 많은데 왜 깨끗한 살아 있는 갯벌을 메꾸려고 하는지 그건 절대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은 농업기반공사가 위락시설을 세워 땅장사까지 하려 한다며 매립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우려합니다. ⊙제정구(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이 갯벌 뿐만이 아니라 이웃한 선제도, 영도 갯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경기도에서 더 이상 좋은 갯벌을 보기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기자: 시화호 간척 사업이 실패로 돌아갔고 새만금 사업 역시 큰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마는 농업기반공사의 갯벌 매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