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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대구의 한 장애아동 보호센터에서 숨진채 발견된 8세 어린이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목뼈 탈골로 확인됐다. 5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경북대학교 의대 법의학교실에 의뢰해 숨진 김모(8) 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김 군의 사인은 1,2번 경추 탈골에 의한 척추 손상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의 1번 경추와 2번 경추 사이가 벌어지면서 횡격막에 영향을 끼쳤고 서서히 질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부검의의 소견"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어린이가 스스로의 힘으로 경추 탈골에 이르기는 매우 어렵다"며 "직접 사인과 김 군의 손목 등에서 발견된 결박 자국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또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밝히는게 수사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군이 머물던 보호센터의 원장과 치료사, 부모 등을 대상으로 숨진 김 군을 포함한 장애아동들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장애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김 군은 지난달 31일부터 보호센터에서 장애아동 10여명과 함께 머물며 치료를 받다가 지난 3일 밤 소변통을 발로 차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이유로 천조각에 손목, 발목을 묶인채 방 안에서 잠들었다 다음날 오전 숨진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