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관 폐색증 치료법 개발_카지노 파티용 냄비 케이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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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눈 밖으로 항상 흘러내려서 염증과 시력장애를 가져오는 누관 폐색증은 40대 이후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 누관 폐색증을 전신마취 없이 간단히 시술할 수 있는 치료법이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백선기 기자가 전합니다.


백선기 기자 :

서울중앙병원 진단방사선과 송호영 교수팀이 개발한 누관 폐색증 치료법은 플라스틱 스탠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누관 폐색증이란 정상인의 경우 눈물이 누관을 통해 코로 흘러 내려가야 하는데 그 통로인 누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서 눈물이 눈에 고이고 눈 밖으로 계속 흘러내려 각종 염증과 시력장애를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40대 이후 흔히 나타나며 기존에는 전신마취를 하고 코뼈를 뚫어 수술했습니다. 그러나 새 치료법은 안내철사를 누관을 통해 코 밖으로 꺼낸 뒤 풍선으로 좁혀진 누관을 넓히고 유연성이 좋은 플라스틱 스탠트를 끼워 눈물이 코로 흘러내리게 합니다. 이 방법은 흉터가 없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송호영 (서울중앙병원 진단방사선과) :

기존의 뼈를 뚫고 하는 수술 방법에 비하여 뼈를 뚫지 않기 때문에 일단 시술이 안전하고 간편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얼굴에 흉터가 남지 않고 설령 합병증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백선기 기자 :

손 교수팀은 플라스틱 스탠트로 지금까지 20여명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 18명이 완치됐고 2명은 증상이 현저히 나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새 시술법은 국제적으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학술지인 레비올로지에 실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