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저축은행 ‘부당 인출’ 계좌 분석_집에서 포커를 만드는 방법_krvip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불법 대출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영업정지 전날 부당 인출된 계좌의 예금주와 은행 경영진 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은행 임직원들을 사흘째 소환해 영업정지 전날인 지난 2월 16일 은행 마감 시간 이후에 185억 원의 예금이 인출된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금감원에서 수사의뢰한 은행 직원 9명이 80여 개의 친인척과 지인 계좌에서 예금주 동의없이 임의로 돈을 인출한 점에 주목하고 사문서위조죄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부당 인출된 예금의 상당수가 차명 계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만간 예금자들을 일일이 소환해 계좌 실소유주인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영업정지 전날 은행 마감시간 이후 은행의 CCTV 화면을 확보해 구체적인 부당 인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금융당국의 묵인 여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