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도 평생 교육 바람 _탁구배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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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전주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도시보다 배움의 기회가 적은 농촌에서는 요즘 바쁜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골 아낙네의 투박한 손 끝을 타고 가야금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난생 처음 다뤄보지만 솜씨가 제법 익숙해졌습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춘 몸놀림이 아직은 어색하지만 동작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다보면 어느 새 기량이 나아집니다. 등에서 보채는 아이를 돌볼 겨를조차 없이 찰흙을 빚어가는 사이 마음만은 모두가 도예가가 된 기분입니다. 학창시절 이후 처음 잡아본 파레트와 붓으로 그린 화폭의 백합은 벌써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이정옥(진안군 진안읍): 기초작업부터 정확히 배우니까 전에 봤던 사물을 제가 못 보았던 걸 다시 보게 되고요. ⊙기자: 진안교육청이 문을 연 평생교육은 정보와 예술, 국어 등 모두 7개 분야. 바쁜 농사철에도 주민들이 시간을 쪼개 몰리고 있습니다. ⊙김정자(진안교육청 교육장): 관심도가 높아져서 많은 수강생들이 모여서 오히려 다 수용하지 못하는 실정에까지 와 있습니다. ⊙기자: 급변하는 지식기반사회에 낙오할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농촌에서도 평생교육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