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닉슨 전미국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늘 켈리포니아주 닉슨 기념도서관에서 거행됐습니다.
이정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정옥 기자 :
극적인 참패를 했으나 다시 놀랍게 회복한 정치인. 미국의 주요방송들은 오늘아침, 닉슨 전대통령의 장례식을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하면서, 오늘 비로써 닉슨은 마지막 생애를 거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 :
오늘 우리는 닉슨 전대통령의 일생과 업적을 기리고자 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의 업적을 신께 감사드립니다.
이정옥 기자 :
4명의 미국의 역대 전직대통령과 현직대통령이 2천여명의 조문사절 속에 나란히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20년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의 위기에 까지 몰렸던 닉슨이 일부 과오에도 불구하고, 결코 포기하거나 물러나지 않았던 위대한 애국자였다고 칭호 했습니다.
영역으로 점철됐던 닉슨 전 대통령의 굴곡 많은 생애는, 하늘을 향한 찬양속에 조용히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정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