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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에 인접한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수해 현장.

산과 들이 온통 하얗게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대형 운반 차량들이 꽁꽁 얼어붙은 땅위를 오가며 흙을 나르고 있습니다.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에 칼바람까지 불어닥친 현장의 속도전 돌격대원들은 입까지 얼어붙었는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녹취> 윤철남(북한 군인) : "복구 전투를 하루빨리 끝낼 일념을 안고 우리 부대 장병들 모두가 제방공사에 한사코 나서고 있습니다."

홍수로 무너져 내린 제방을 복구하기 위해 동원된 북한군인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작업을 밀어붙여 매일 목표치를 초과달성하고 있다고 선전합니다.

<녹취> 이영규(북한 군인) : "승리의 보고를 드린 그날을 안고 사는 우리군인들에게 어떻게 만족이라는 말이 있을수 있겠습니까? 하루 받이(할당량)을 200%, 300% 넘쳐 수행하는 것이 이제는 예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까지 수해 복구 작업을 끝내겠다던 호언장담은 무색해진 상황.

선전대까지 동원해 속도전을 독려한다고 하지만, 중장비 외에 실제 보수작업을 하는 인력은 보이질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김정은은 수해 발생 석달이 다 되도록 복구 현장은 찾지도 않은 채 서해 최전방 부대 시찰 등 군사 행보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