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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월북을 기도한 관광객이

적발됐습니다. 북한은 이 관광객의 월북요청을 거절하고 우리측에

신병을 인도했습니다.

황상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 황상무 기자 :

국가정보원은 오늘 금강산 관광을 하다가 월북을 기도한 군산시 삼북동

48살 박종태 씨를 체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지난 11일 현대 풍악호를 타고 금강산 관광에 나선 박씨는 다음날인

12일 만물상에 올라 북한측 환경감시원에게 접근했습니다.

박씨는 공화국에서 살고 싶다며 월북의사를 밝혔으나 북한 환경감시원은

의외로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북한 환경감시원은 나아가 박씨의 관광증을 회수한 뒤 상부에 보고했고

북한측은 즉시 이 사실을 현대측에 통보했습니다.

현대측은 하산한 박씨의 다음날 관광을 중단시키고 풍악호에 머물게 한 뒤

14일 새벽 동해로 돌아왔습니다.

박씨는 국정원 조사에서 사업에 실패해 이혼까지 상태에서 도망가려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북한측이 자칫 금강산 관광길에 또다른 걸림돌이 될 뻔했던 이번 사건을

현대와의 합의서대로 성실하게 처리한 것은 정치보다는 경제적 이득에

더 비중을 두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