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노사, 산별 협상 결렬 _바카라 구조 대장_krvip

금융산업노조와 은행 연합회는 오늘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올해 임금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신동규 은행협회장은 올해 임금 등에 대한 산별 교섭을 중단하고 개별 은행과 기관장에 교섭권을 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0년 금융 노조가 생긴 이후 산별 교섭을 통해 금융권이 임금 협상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측은 대졸 초임 삭감과 기존 직원 임금 5% 반납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경제 위기가 완화된 만큼 임금을 동결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사측은 금융권 노사 협상이 각 개별 은행장과 지부 노사별로 진행되기를 원하는 반면 노조측은 산별 노조가 교섭권을 유지한 채 개별 은행장과 협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