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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렉시트 결정 이후 글로벌 기업들의 영국 탈출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적 금융 중심지 런던'이라는 위상이 뿌리째 흔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런던 금융가입니다.

활기차야 할 월요일 출근길, 그러나 표정은 무겁기만 합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우려했던 인력 구조조정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흘러나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던컨(금융기관 직원) : "정말 걱정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될지 모르잖아요."

<인터뷰> 오마(금융기관 직원) : "누가 자리를 옮길지, 누가 남을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실제 영국계 은행인 HSBC는 런던 직원의 20%인 천 명을,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 등은 최대 2천 명을 유럽의 다른 도시로 옮길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금융권내 일자리 8천여 개는 아예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닛산과 도요타 등 영국의 생산 공장들도 거점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이 유럽 단일시장에서 나오면 금융거래 제한과 관세부담 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만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이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입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세계적 금융 중심지인 런던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 곳 금융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