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항로 변경’ 직접 실험해보니 위험천만_제빵사 보조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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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알려진것처럼 세월호는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서 중심을 잃고 결국 쓰러졌는데요.

배가 급회전할 경우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는 사고 직전 9분 동안 최대 115도나 급회전하면서 원위치로 돌아오지 못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항로를 급격히 바꾸면 얼마나 위험한지 사고지점 인근에서 실험해 봤습니다

갑자기 30도 이상 뱃머리를 바꾸자 배 위에 올려놓은 물통이 옆으로 쓰러집니다.

배가 갑자기 방향을 바꾸자 몸이 쏠립니다.

배의 방향을 급선회하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배가 기우뚱댑니다.

<인터뷰> 조양복(선박 선장) : "배는 방향을 바꿔도 갑자기 물체가 나오지 않으며 10도 이상 움직이는 경우가 없어요."

오뚝이는 무게 중심을 잃어도 복원력이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서지만 세월호는 복원력이 떨어져 그대로 쓰러진 것을 증명합니다.

<인터뷰> 정창현(목포해양대 교수) : "외방경사(기울음) 현상으로 선박에 있던 화물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복원력을 잃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때문에 세월호는 선체 변경으로 무게 중심이 높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면서 전복된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