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증가…北 적극 참여 _리미이라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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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육로관광이 지난해 시작된 이후 관광객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북한도 그동안의 미온적인 태도와는 달리 식당이나 가두판매에 나서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김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풍이 절정인 금강산은 매일 관광객으로 메워집니다. 육로관광이 시작된 뒤 올 한 해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금강산을 찾았습니다. 지난달 관광객만 3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처럼 관광객이 크게 늘며 북한의 태도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온정각 등 곳곳에 지난달부터 북한측이 직접 운영하는 가두판매점이 생겼습니다. ⊙기자: 요즘 같은 때는 어때요? ⊙북한 판매원: 요새는 조금 손님이 많은데... ⊙기자: 곧 금강산에 문을 열 옥류관 식당의 종업원인 이들은 남한 관광객과 접촉을 피하지 않습니다. ⊙기자: 밖에서 일하는 거 힘들지 않습니까? ⊙북한 판매원: 그렇지 않습니다, 똑같습니다. ⊙기자: 또한 바위 곳곳에 빨갛게 새겨졌던 거대한 북한 구호도 지금은 색칠이 벗겨졌습니다. 미관을 해친다는 현대아산측의 지적을 따른 것으로 예전에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입니다. ⊙이윤수(현대아산 금강산 사업소장): 남과 북, 또는 북과 남간에 서로 이해의 폭이 커졌고 그 이해의 폭에 따라서 신뢰가 형성되면서... ⊙기자: 온정각 주차장에는 관광사업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비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필 서명으로 세워져 있어 북한이 금강산사업에 얼마나 주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