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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당초 오늘 저녁 7시 출항 예정이었던 금강호가 예정 시간보다 2시간 10분 늦은 9시 10분 쯤 북한 장전항을 떠났습니다.


금강호 선상에서 조금 전에 김만석 기자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리포트>


장전항을 떠난 금강호는 이 시간 현재 남쪽을 향해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동해 앞바다는 맑은 날씨에 비교적 잔잔한 편이여서 금강호가 항해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이시간 현재 저녁식사를 마친 관광객들은 대부분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라운지에 모여 앉아 지난 4흘간 돌아본 금강산 얘기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900여명의 관광객들은 지난 19일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첫 관광에 나서 구룡폭포 코스와 만물상 그리고 해금강 코스를 차례로 둘러 봤습니다.


실향민들은 북녘강을 밟는 감동으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또 겨울 금강산의 비경을 보면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관광이 끝난 후에는 금강호로 돌아와 각종 공연을 즐기기도 하고 또 차가운 바닷 바람을 맞으며 갑판을 거닐기도 하는 등 유람선 생활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제 동해항을 떠난 현대 봉래호도 장전항에 도착해 두 배의 관광객이 나란히 관광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금강호는 밤새 뱃길을 재촉해 내일 아침 6시 동해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현대 금강원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