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체류 남측 인력 철수 본격화 _베토 베이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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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강산에서 관광객이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진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진상 조사는커녕 남북 대치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금강산에 체류하던 남측 인력 철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에 머무르고 있던 남측 인력 4명이 어제 귀환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의 관계자들로, 북한은 지난 9일 군부대 대변인 담화를 내고 이들을 추방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녹취>임동이(현대아산 협력업체 직원) : "관광객은 없고 사업자만 있는데, 사업자들도 차근차근 다 빠져나와요. 없어요, 그 사람들도." 또 오늘은 나머지 추방 대상인 한국 관광공사 직원 2명과 면회소 관계자 6명을 포함해, 10여 명이 철수합니다. 이렇게 되면 지난 3일부터 120여 명이 귀환해, 금강산에는 130여 명만 남게 됩니다. 현대 아산은 금강산 현지에서 근무하던 47명 가운데 현지 시설 유지와 보수를 위해 26명만 남기고 모두 철수시킬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은 현재의 잠정 중단에서 장기 중단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관광객 피격 사망 한 달이 됐지만, 남북 모두 한 치도 밀리지 않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진상 조사를 요구하며 국제 무대를 통한 압박도 가하고 있고, 북한은 남측 인력의 추방을 내세우며 맞서 있습니다. 남북은 그나마 개성공단과 개성관광, 인도적 대북 지원은 실시하고 있지만, 앞으로가 문젭니다. 언제 대화가 이뤄져 금강산 사건을 해결하고, 남북 관계가 복원될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