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선 운항 축소 _베타 알라닌의 최고의 브랜드_krvip

⊙앵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관광선의 운항이 일부 취소됐습니다. 이는 금강산 관광객이 계속 줄면서 적자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박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이번 달 금강산 관광선 21편 가운데 10편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출항이 취소된 선편은 풍악호 4편과 봉래호 4편, 설봉호 2편 등입니다. 현대상선측은 금강산 관광선의 일부 운항취소는 관광성수기인 다음 달을 앞두고 이번 달 관광예약이 전반적으로 저조한데다 육로관광에 대한 기대로 관광객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상선은 이들 관광선을 예약한 관광객들에게 다른 선편을 이용하도록 권유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환불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금강산 관광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현대아산은 금강산 대북 지불금 3월분을 아직 북측에 송금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아산의 한 고위관계자는 관광객 숫자가 격감한데다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당초 지난달 말 보내기로 한 금강산 대북 지불금 3월분을 아직 북한에 보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북측에 송금할 예정이지만 당초 약정했던 1200만달러 대신 600만달러 정도만 송금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