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성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시 뉴스입니다.
비록 거리에서 리어카를 끌어도 행복하다는 이웃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습니다. 마음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첫번째 순서입니다.
금용학원 이사장 피살사건.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큰아들의 아버지 살해동기가 석연치 않다는 것입니다. 과연 돈 때문이었을까? 혼자 가능했을까?
먼저 이홍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홍철 기자 :
숨진 김 이사장의 유언테이프를 찾아라. 경찰은, 이 테이프가 이번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풀 가장 중요한 단서중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는 김씨의 범행동기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숨진 김형진 이사장의 한덕빌딩에 보관돼 있다는 유언장을 찾기 위해 오늘 밥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오늘, 범행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김씨가 말한 해강농수산의 채권.채무관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운 (서물 성동서 형사과장) :
해강농수산 기업의 자산구조를 조사하고 있으므로...
이홍철 기자 :
범행의 또 다른 원인이 될 수 있는 아버지와의 불화. 경찰은 오늘, 김씨의 이모부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엄격한 아버지를 극복하는데 40년이 걸렸다는 김씨의 진술을 뒷받침할 가족 내의 갈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당시의 정황으로 볼 때 공범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종운 (서울 성동서 형사과장) :
여타 공범관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겠습니다.
이홍철 기자 :
경찰은 오늘 밤, 한덕빌딩에 대한 압수수색이 끝나는 대로 빠르면 내일 현장검증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홍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