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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농민 공동행사가 북측 농업근로자연맹의 요청으로 또 한번 연기됐습니다. 전국 농민회 측은 오늘 북측의 농업근로자 연맹 측이 가뭄 피해가 여전한데다 6. 15 민족대토론회와 6. 25 반미 집회 등 대규모 행사가 연이어 열려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농민 공동 행사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연기를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전농 측은 다음달 중순까지 금강산 뱃길이 끊김에 따라 제 3의 장소에서 실무협의를 통해 행사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농민 공동행사는 당초 단오절이었던 어제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북측의 가뭄 피해로 다음달 4일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