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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서울에서는 기업체 사무실이 잇따라 털리고 있습니다. 범인은 평소 잠겨 있는 문을 노렸습니다. 범행 장면과 함께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자가 사무실로 들어와 주위를 살핍니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문 위에 있는 잠금장치를 풀어놓습니다. 오른쪽의 고정문을 슬그머니 열어둔 것입니다. 잠시 후 점심시간, 직원들이 평소 오가는 왼쪽 문만 잠근 채 자리를 비웁니다. 다시 등장한 남자는 의레 잠겨 있다고 생각하는 오른쪽 문으로 안방 드나들 듯 들어와 지갑 등을 털어갑니다. 범인은 이처럼 한쪽 문이 잠겨있는 경우 평소 잠겨있는 문에 대해서는 직원들의 주위가 소홀하다는 점 등을 악용했습니다. 범인은 또 카드사 직원이라며 지갑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돈을 인출했습니다. ⊙피해자: 과다 징수한 걸 환불 조치한다면서 계좌 번호랑 비밀 번호를 불러달라고 했어요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그냥 비밀 번호를 말했죠. ⊙기자: 동일한 범인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강남과 여의도 등 서울 시내에서 지난 두 달 사이에 4건, 피해액은 모두 2000여 만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키 160cm 정도에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용의자를 수배했습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