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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녹내장은 3대 실명 원인 중 하나지만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말기가 되어서야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시가 심한 경우 특히 라식 수술을 한 경우엔 더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신수아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시가 심해 라식 수술을 하려던 이 30대 남성은 녹내장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칫 실명으로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인터뷰> 녹내장 환자 : "제가 지금 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는데 실명까지도 갈 수 있다고 하니 막막하고 당황스러웠죠." 건강보험관리공단 조사 결과, 2000년 18만 명이었던 국내 녹내장 환자는 2005년 31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안압 상승과 시신경 혈류 이상으로 시력이 약해지는 녹내장은 초기엔 별다른 증상을 못느끼다 말기쯤 가서야 자각하기 십상입니다. 녹내장은 사소하게 여기는 근시에서부터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 작업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근시가 심해지면 시신경이 약해져 안압과 혈류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라식 수술을 받고 겉으론 근시 증상을 못 느끼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승혁(안과 전문의) : "라식수술로 근시가 좋아졌어도 근시성 눈의 성질은 남아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녹내장은 고도근시나 고혈압, 당뇨가 있거나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근시가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함께 안압을 올리는 커피와 담배, 술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