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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한산하던 은행창구가 아파트 동시분양 청약일이 되면 마감시간이 지나서까지 북새통을 이루곤 합니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1순위 청약자가 큰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은행 창구의 혼잡은 더더욱 극심해질 전망입니다. 청약자들은 물론 은행 직원들에게도 큰 고역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은행에 갈 시간이 없거나, 줄서서 기다리는 고통을 피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인터넷 청약제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INT-한창현 금융결제원 주택청약팀장 (질문) 은행에 가지 않고도 아파트 청약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청약은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답) 우선 인터넷으로 주택 청약을 하려면 청약 예금을 가입하는 은행이 인터넷 뱅킹에 가입이 되야하구요 청약 순위 1순위나 2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사전에 은행에 제출해야 됩니다. 금년부터 모든 은행에서 인터넷을 통한 주택청약은 가능합니다. 이렇게 인터넷 청약을 위한 준비가 끝나면 동시분양 청약일에 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인터넷 주택청약 코너를 찾아가 청약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국민은행 고객은 http://www.hncbworld.com 에, 그리고 다른 시중은행 고객은 각 은행 홈페이지나 금융결제원이 개설한 공동 사이트인 http://www.apt2you.com 에 접속해서 청약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 청약도 아직은 청약일의 은행 영업시간 즉 오전 9시반에서 오후 4시반까지만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INT- 전용택 국민은행 인터넷 청약 사업팀장 (문) 그렇다면 인터넷을 통해서 당첨 여부도 알수 있는 건가요? 답) 예. 청약 신청 고객께서는 은행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바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특히 발표 당일 0시부터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문이나 기타 전화 ARS보다 월등히 빨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0년 3월부터 인터넷 청약을 도입했는데 전체 청약의 1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아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컴퓨터에 친숙하지 못한 분들은 선뜻 인터넷 청약을 시도하기 어려우실텐데요, 이런 분들은 1588-9999번,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는 국번없이 1369번으로 전화를 해서 청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경제전망대 윤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