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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부터 차량 급발진 사고를 조사해 온 정부가 논란이 된 사고 모두에서 차량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호 대기중이던 승용차가 질주를 시작하더니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때 속도가 시속 126킬로미터, 정부 합동조사반은 이 YF소나타 차량의 EDR, 즉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추돌 사고가 난 BMW차량.

이 차량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이 발견됐지만 추돌시 충격으로도 브레이크 페달이 움직일 수 있다는 제조사의 실험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결국 지난해부터 조사했던 6대 차량 모두에서 기계적인 결함은 발견 못했다는 게 결론입니다.

<녹취> 윤영한(국토교통부 합동조사반장) : "급발진 이런 현상은 있는데, 그것이 자동차 결함이라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분석 근거로 한 사고기록장치에는 사고 발생 전 5초까지만 기록이 남습니다.

소나타 차량의 경우 사고까지 13초 걸려 급가속이 어떻게 시작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또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얼마나 강하게 밟았는지도 기록되지 않는 한계가 있습니다.

<녹취>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급발진의 원인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또 EDR에 기록된 부분도 100% 신뢰성이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합동조사반은 급발진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재현 실험을 하기로 했지만 조사의 신뢰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