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연장·출장상담…금연 지원 팔 걷은 보건소_구글 광고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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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열기 뜨거울 때 한 분이라도 더 담배 끊게 해야죠"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지난 1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6∼8시와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금연클리닉을 연장 운영하고 있다. 담뱃값 인상과 함께 확산된 금연 열풍에 발맞춰 주민들의 금연 성공을 돕기 위해서다. 요즘 이 보건소에는 하루 20여명이 넘는 주민이 찾아와 금연계획을 상담하고 금연보조제 등을 처방받는다. 평소의 3배, 과거 새해 초보다도 1.5배 이상 많은 인원이다. 이 보건소의 육혜수 주무관은 "새해가 되면 통상 금연클리닉 방문자가 증가했지만, 올해처럼 폭증한 경우는 없었다"며 "먼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청산, 청성, 이원면 등 3곳에서 매주 1차례씩 이동 금연클리닉도 운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새해 금연 열풍이 불면서 충북지역 보건소가 금연클리닉을 확대·연장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금연지원에 나서고 있다. 진천군보건소는 최근 관내 기업체 5곳을 대상으로 6주 일정의 금연클리닉 운영에 돌입했다. 이 클리닉은 '골초' 근로자를 상담한 뒤 개인별 특성에 맞춰 운동처방을 하거나 금연보조제를 공급해 금연을 도울 예정이다. 제천시보건소는 직장인과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를 위해 매주 화요일 야간 금연클리닉을 개설했으며, 8곳의 보건지소에서도 통합 보건 요원을 활용해 금연 상담에 나서고 있다. 금연 열기가 사그러들기 전 한 명이라도 더 금연 대열에 합류시키는 게 목표다. 매주 화·목요일에 야간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 단양군보건소는 이달 말 금연상담사 1명을 추가 채용하고, 충주시보건소는 매주 2차례 보건지소에서 '금연상담의 날'을 운영해 모처럼 조성된 금연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보건정책과의 한 관계자는 "보건소마다 지역실정에 맞는 금연시책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업체나 경로당 등을 찾아나서는 이동상담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며 최대 1년까지 체계적인 금연상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체내 일산화탄소량과 니코틴 의존도 등을 측정해 금연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맞춤처방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