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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가 취재하는 사람과 현장, 이번 주에는 더 큰 도약을 꿈꾸면서 새해 벽두부터 바쁘게 움직이는 현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는 벤처기업들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MP3 플레이어로 제2의 벤처신화를 만든 이 회사는 무려 13개나 되는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음악재생은 물론 카메라폰, LCD 등을 탑재하여 동영상 수록과 게임까지 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MP3플레이어로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유율이 단연 수위입니다. 경기불황 속에서도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380억 원, 순이익은 400억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도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전략회의는 늘 긴장감이 감돕니다. 회의 결과는 곧바로 제품에 반영됩니다. 고객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성공을 가능케 했습니다. ⊙강은신(레인콤 국내마케팅팀): 네티즌이라는 부분을 무시를 안 하고 모든 소비자들 의견에 빨리빨리 반응을 했기 때문에 이런 현재가 온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기자: 벤처정신으로 무장한 경영진의 노력도 단연 돋보였습니다. ⊙김태식(레인콤 해외영업팀): 사장님이 모험을 하시더라고요. ⊙기자: 지난 99년부터 MP3플레이어 하나에 전략해 왔고 2년 내에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양덕준(레인콤 대표이사): 정말 한국의 브랜드 하나를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은 게 저희 소망입니다. ⊙기자: 스마트카드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택시용 스마트카드 단말기를 개발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한때 자금난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기술력으로 승부한다는 집념 하나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를 마케팅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매출액의 3배인 50억 원 달성을 자신합니다. ⊙노명래(IPS 대표이사): 20억 원 정도 수출을 예상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우리 회사 기술이 검증이 됐기 때문에 거기에서 30억 정도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 ⊙기자: 목표달성을 위해 모두들 새해 벽두부터 휴일도 반납한 채 연구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상철(IPS 개발팀): 코스닥 상장이 됐으면 좋겠고요. ⊙기자: 올해는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희망찬 각오를 더욱 굳게 다집니다. 신생 벤처기업들이 모여있는 서울시 창업보육센터. 자정이 넘은 시각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회사가 있습니다. 자동차 블랙박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회사는 제품양산 날짜가 다가오면서 직원들은 밤낮을 잊었습니다. 자동차 블랙박스는 사고가 났을 경우 주행속도 등 사고 당시의 정보를 고스란히 담게 됩니다. ⊙김영환(HK e-car 대표이사): 대형 사고가 났을 때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는 그런 경우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저희가 생각을 해서... ⊙기자: 새벽 3시 무렵 지친 직원들은 회사 안에 마련된 숙소에서 새우잠을 잡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쯤은 벤처정신으로 무장된 이들에게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김선채(HK e-car연구소장): 아직 젊으니까... 젊었을 때 어떤 도전을 해서 이룩해야지 그게 다 성과가 있는 거니까... ⊙기자: 무한한 도전정신과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더 큰 도약을 꿈꾸는 벤처기업들. 갑신년 새해 우리 경제 회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람과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