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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고 박왕자씨에 대한 총격은 불법으로 경계선을 넘은 것에 대한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무단 칩입을 한 경우는 과거에도 자주 발생했지만 무력으로 대응한 것은 처음 이어서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밝힌 총격 사유는 박왕자씨가 해수욕장 경계를 넘어 무단침입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관광객이 경계를 넘어 통제 구역으로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02년부터 2년 동안 금강산 해수욕장을 위탁운영했던 천유훈 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천유훈 : “일반관광객도 해변을 걷다 보면 부주의로 넘어가는데 저희가 호각을 불어서 다시 나오라고, 그런 일만 있었지, 이런 조치가 취해지고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한 관광객이 수상 제트스키를 타고 기생바위까지 다가간 경우도 있었지만 명승지 지도국 관계자가 제지했을 뿐 군 초병은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천유훈 : “관광총국 이런 곳에서 와가지고 이제 제트 스키나 모터보트 키를 압수하고, 이틀 영업정지 먹고 이렇게 했죠” 천씨는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이번에 북측이 총격을 가한 것은 결코 우발적인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천유훈 : “남측에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 희생양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정부 합동조사단은 피격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기 위해 비치호텔과 해금강 호텔의 CCTV 영상자료를 넘겨 받았습니다. 총격 시점이 북측 설명과 달리 5시20분 경이라고 말한 목격자 이모씨가 오전 5시에 숙소를 나섰는지가 최대 관심삽니다. 그럴 경우 총격이 4시 55분에서 5시 사이에 이뤄졌다는 북측 해명 보다 이씨의 목격담이 더 설득력을 갖게 되는 셈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