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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임원에 대해 일부 조합원이 제기한 탄핵 요구가 가까스로 부결됐다. 30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에 따르면 일부 조합원들의 임원 탄핵 요구에 따라 전날부터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3천845명 가운데 3천653명이 투표에 참가, 2천300명이 찬성해 62.96%의 찬성률을 보였으나 투표자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금호타이어 노조 규약에는 임원 탄핵을 위해서는 재적 조합원 과반수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6일 사측과의 임금협상을 극적으로 마무리한 뒤 일부 조합원들의 불만과 항의에 시달렸던 현 노조 집행부는 탄핵 위기를 넘기게 됐다. 하지만 투표자의 60%가 넘는 조합원이 임원 탄핵에 찬성함으로써 현 노조 집행부는 앞으로 사측과의 협상과 조합원 설득 등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이번 투표는 일부 조합원으로 구성된 '정리해고 철폐, 명예회복,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위원회(정투위)'가 조합원 2천742명의 서명을 받아 임원 탄핵 불신임안을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올 임금협상에서 정리해고를 둘러싸고 사측과 극단적인 대립을 보이다 지난달 5일 열린 제24차 교섭에서 임금동결과 정리해고 철회 등에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 협상 결과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불신임안 부결로 현 노조 집행부는 지위를 유지할 수는 있게 됐지만 이번 투표에서 협상 결과에 불만을 표출해 왔던 반대세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도 '노노갈등'은 쉽사리 해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조합원의 의견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구체적인 노조의 입장은 추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