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앱생태계 공정화 국제 세미나…美 에픽게임즈 대표 방한_컵케이크를 만들고 동물을 얻는 게임_krvip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앱 마켓사업자의 '갑질' 방지와 앱 생태계 공정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오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인앱결제 강제 금지를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법률안(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발의했던 조승래 의원은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생태계를 추동해나가기 위해 진지한 고민들이 필요하다"며 "한국이 세계 최초로 관련 입법을 진행한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고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에픽게임즈 최고경영자 팀 스위니는 "한국이 글로벌 앱 마캣사업자들의 운영체계 독점과 싸워 공정한 경쟁을 회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나 역시 독점 기업에 맞서고 있고 여기 계신 분들과 나란히 '나도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팀 스위니는 애플의 자사 결제시스템 방식을 강제하고 과다 수수료 책정에 반발해 지난해부터 애플과 소송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는 국회가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을 통과시킬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한국인이다'라며 한국의 입법을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미국 앱개발자들의 비영리단체 앱 공정성연대(CAF) 메간 디무지오 사무총장을 비롯해 쎄드릭 오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 등이 참석해 글로벌 빅테크 업체의 정책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앱 마켓의 공정성 확보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