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시간 ‘경마’…공직기강 특별감찰_틱톡에 포스팅해서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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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무 시간에 상습적으로 경마를 해 온 국립대학교 교수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정부 개편과 연말 연시를 맞아 공직기강 감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국립대학교 교수는 근무 시간인 금요일에 경마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2년여 동안 확인된 것만 90여 차례, 마권을 사는데 수천만 원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국립대학교 관계자 : "모두 교육 공무원이거든요. 감사원 감사 처분 나오면 공직자 복무 규정에 따라 처리되겠지요." 근무 시간과 출장 기간에 화상 경마를 하거나 경륜장을 찾은 공직자 20여 명도 적발됐습니다.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의 횡령도 덜미를 잡혔습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회계공무원은 직원들의 급여와 수당을 부풀린 결제서류를 만든 뒤 차액 2억 6천여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공직 비리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지난 10월부터 실시한 공직 기강 특별 감찰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상문(감사원 특별조사과장) : "유사사례가 계속 적발됐고 향후 연말 연시와 정부 교체와 맞물려 특별점검할 필요성이 있어서 감찰활동을 강화.." 감사원은 특히, 정부 조직 개편 논의에 따라 예상되는 공직자들의 줄서기 등을 암행 감찰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세종시로 이전하는 12개 기관의 문서 보안 관리 업무도 중점 점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